팥죽할멈

팥죽할멈

▮ 작품해설
  옛날 어느 산골에 할멈과 할아범이 살고 있었습니다.
 하루는 할멈이 밭에서 일을 하고 있는데 호랑이가 나타나 할멈을 잡아먹으려 하자 할멈은 호랑이에게 팥 농사를 다지어 팥죽 쑤어 먹을 때까지만 기다려 달라고 부탁을 합니다.
 호랑이는 처음 들어보는 팥죽마저 먹으려는 욕심에 할멈의 부탁을 들어주기로 하고 어디론가 사라집니다.
 할멈은 그 날부터 걱정스러운 날들을 보냅니다.  그런 할머니에게 농기구들인 멧돌과 지게, 멍석은 자기들에게도 팥죽을 주면 호랑이에게로부터 구해 주겠다고 약속을 합니다. 드디어 계절이 바뀌어 겨울이 오고 팥죽을 끓여 먹는 동짓달 ․ 동짓날이 되어 호랑이가 나타나는데...

▮ 기획의도
  나무로 만든 인형에 섬세한 분장을 곁들여 인형들에 생동감을 더하고자 하였습니다.
 도시의 어린이들에게는 다소 생소한 농기구를 의인화한 인형들로 농촌의 풍경과 소리를 정겹게 감상할 수 있도록 하였습니다.
 멍석, 지게, 멧돌, 쇠똥, 자라, 밤 인형들, 힘없는 약자들이 힘을 모으고 꾀를 써서 강자를 물리치는 협동의 중요함을 전하는 인형극입니다.